labor and delivery, my story

It’s been super exciting, but also very exhausting week for both of us since my little boy was born. I’ve been suffered from sleep deprivation as I nurse him. I am occupied with him 24/7, did not even have time to send messages to my friends that we met the baby. But I wanted to write about this experience not to forget. While my little L is sleeping now, I’m typing here.

빠른 속도로 적어야 할 것 같아 영어로 쓰는건 포기.

9월 5일. 미국은 Labor day 로 공휴일이었고, 엄마는 9월 3일 토요일에 도착하셨다. 4일에는 엄마랑 같이 H mart 도 다녀오고 마트 근처에 있는 Burlington mall에도 다녀왔다. 혹시라도 엄마 오시기 전에 애기가 나올까봐 (게다가 남편은 출산 예정일 10일 앞두고 San Diego로 2박 3일 출장…) 마지막 달에는 운동도 거의 안하고, 걷는것도 최소화 하고 그렇게 지냈다. 다행히도 사과는 남편이 출장 다녀오는 동안 얌전히 있었고, 엄마 오실때까지도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휴~! 엄마 오시면 사과 나오기 전에 같이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결국 Rockport 가서 랍스터 먹는 계획은 실행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5일 월요일 새벽 6시 30분. 생리통 비슷한 통증에 잠에서 깼다. 8일이 예정일이었기 때문에 언제 아이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설마 오늘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침에 화장실을 가니 이슬이 비쳤다. ‘와.. 드디어 왔구나!’ 이슬이 비치면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통증이 시작된다고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내 배는 이미 주기적으로 아프고 있었다. 가진통일수도 있겠지만 진진통임을 거의 확신했다.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상황을 설명해주고 난 다시 잠을 자려고 했지만, 다시 잠들수가 없었다. 기다렸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진통 주기를 체크하기 위한 앱을 10시쯤 다운받아서 진통 주기를 체크해봤다. 1분 이상 5분 간격의 진통이 1시간 이상 계속 되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하던데, 내 진통 주기는 4~5분을 왔다갔다 하고 진통도 25초 정도로 일정했다. 진통 주기는 좋은데 진통 시간이 짧아서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진통의 강도는 조금씩 세져도 진통 시간은 좀처럼 늘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후 1시 30분경, 참지 못하고 병원에 전화했다. Dr. Mackenzie 의 전화를 받았다.진통이 5분 간격으로 30초씩 있는데 어떤것 같냐고 물어봤더니 가진통은 아닌것 같고 early labor 인것 같지만 아직도 멀은것 같다고 (…) 했다. 진통이 올 때는 말을 할 수도 없는데 나는 너무 멀쩡한 것 같다고…  7시쯤 되어서는 진통이 점점 심해졌다. 진통은 40초 정도 지속되었고 정말 말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견딜만한 통증이었다. 다시 전화를 했다. 맥킨지 아저씨, 여전히 자기 생각엔 아직도 먼 것 같다고 하신다. 대체 언제 병원에 갈 수 있을까.. 그렇게 시간은 가고 자정이 되어가자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통증이 올때마다 엄마가 허리를 눌러주셨다. 참자 참자. 최대한 참고 병원에 가자.. 남편은 일찌감치 옷을 입고 기다리더니 (본인 생각으로는 그 날 병원에 갈 줄 알았단다) 자정이 되니 안되겠다며 잠이 들었다.

통증은 점점 심해져가고 새벽 한시가 넘어서니 조금씩 참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진통은 여전히 40초 정도. 진통이 1분동안 진행되기를 기다렸건만, 더이상 진전은 없었고, 병원을 바로 가야하나 다시 전화를 해봐야 하나 한시간 정도 고민한 것 같다. 새벽 한시 반 쯤 다시 병원에 전화를 했다. 의사아저씨는 매우 졸린 목소리로 (자다가 받은 것 같았음) 언제든 병원에 와서 체크해보라면서 이번엔 쿨하게 이야기 한다. 아마도 내가 3번이나 전화한데다가 새벽이라 귀찮았던듯. 결국 정신없이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웠다. “나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

새벽 2시쯤 되었나보다. 차를 타고 나서니 밖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Storrow Dr. 가 가장 빠른 길이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남편을 위해 그냥 Memorial Dr. 를 타고 가자고 했다. 그런데 왠 신호등이 그렇게 많게 느껴지는지… 병원에 도착한 우리는 Emergency 입구로 들어갔고, 통증이 오면 이제는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휠체어 필요해?’ ‘아니..아직은 걸을 수 있어’ 통증이 멈추자마자 나는 통증이 없을때 빨리 가야한다며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다시피 걸었다. 그렇게 걸으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남편도 엄마도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웃었다. ‘그래 아직은 견딜만 해’

5층에 도착한 우리는 triage에서 체크를 받았고 오늘 나의 전화를 3번이나 받은 의사가 나타났다. 내진 결과 3~4cm 정도 dialate 되었다고. 흠. 꽤 많이 잘 참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겨우 active labor 로 들어가는 시점이라니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긴장되었다. 분명히 통증은 점점 심해질텐데… 과연 결딜 수 있을까? epidural 을 맞으면 진행이 늦어진다고 해서 왠만하면 참고 견뎌보려고 했던게 나의 원래 계획이었다. 얼마나 더 아파질까.

새벽 두시 반, 나는 labor & delivery  room 으로 옮겨졌고, 내 전담 간호사 Rachael은 한 시간 주기로 들어와 체크해주었다. 한국 병원에서 아이를 낳아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곳 병원은 비싼만큼 서비스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대도시이고 세계 의료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래, 성급한 일반화는 무리다.) 보통 시간 당 1 cm 씩 dialation 이 진행된다고 하니 나는 6시간 정도 남은건가. 그러면 아침에는 아이가 나오겠군.

진통은 점점 심해지고, 나는 진통을 참아보기 위해 exercise ball 에 앉았다. 통증 완화에는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새벽 4시가 좀 넘었을까. 아직 시차적응도 안되신 엄마는 내가 통증이 올때마다 내 옆에 오셔서 도와주시고 남편은 옆에서 쪽잠을 잤다. 사실 진통은 참을 수 있을 것도 같았지만, 가장 큰 복병은 쏟아지는 잠이었다. 전 날 새벽 6시 30분부터 진통이 시작되었으니 거의 24시간 가까이 잠을 안자고 있었는데, 진통때문에 잠은 잘 수 없고, 잠을 못자니 몸은 더 피곤하고 진통을 견딜 정신적 힘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진통이 올 때마다 눈물이 조금씩 흘렀다. 나 때문에 잠도 못자고 있는 엄마와 남편을 보고있자니, 왜 무통을 안맞고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새벽 네 시가 조금 넘어 간호사를 불렀다. “나 아무래도 무통을 맞아야 겠어”

무통은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일단  IV 를 먼저 꽂아야 한다고 했다. 일단 무통을 맞기로 결정하고 나니 빨리 epidural 맞고 잠을 좀 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간호사 친구가 아직 초보였는지, 팔에 있는 핏줄을 찾는걸 힘들어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바늘을 꽂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Rachael 은 다른 간호사를 불렀다. 좀 더 베테랑으로 보이는 간호사 아줌마가 오더니 5분 정도 후에 내 팔에 바늘이 꽂혀졌다.

결국 5시가 거의 다 되어서 마취과 의사가 나타났다. 역시나 자다가 왔는지 매우 졸려보이고 말투도 굉장히 사무적이었다. epidural 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데, 80% 정도의 사람이 효과를 보고 부작용으로 머리가 아프거나 혈압이 떨어지거나 (이러면 아마도 epidural 을 빼야 하는 것 같다), 혹은 후에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둥 모든 가능한 부작용을 다 이야기 하고 싸인 하라고 한다. 아프니까 싸인 하기는 했지만, 무서운 부작용 이야기를 들으니 과연 무통을 맞는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한 10초쯤 들었다. 그리고 내가 혹시나 epidural 이 듣지 않는 20%에 속하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간호사에게 무통 맞겠다고 했을때는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는데, 무통 맞겠다고 말 한 이후로 정말 아파졌다. 소리 지르지 않고 견딜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입으로 신음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엄마는 옆에서 너무 힘들면 소리 지르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버틸 수 있는 만큼 입을 다물고 버텼다. 손이랑 다리가 사시나무 떨 듯 덜덜 떨렸다. 남편과 엄마 두 사람이 옆에서 바라보면서 참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정도의 진통이 1시간쯤 지속되니 무통이 없으면 정말 안될 것 같았다. 나는 무통 부작용이 없는 사람이길 간절히 바랬다.

보호자들은 다 나가고 나는 간호사 손을 잡고 진통을 견뎠다. 간호사는 옆에서 계속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었고 진통이 올때마다 내 손을 잡고 내가 진통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간호사가 참 고마웠다. 허리에 들어가는 주사바늘이 아플만도 한데, 그렇게 아프게 느껴지지 않았다. 진통이 올 때 맞춰서 꽂은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정신이 없는 와중에 시술이 끝났다. 새벽 5시 30분 이었나 보다. 약물이 들어가자마자 정말 거짓말처럼 진통이 약해지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나는 평화로운 상태가 되었다. 놀랍게도 정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간호사가 내진을 하더니 7cm 라고 한다. 두시 반에 4cm 였으니 정말 딱 한시간에 1cm 씩 진행되었던 것이다. 7cm 될 때까지 진통을 견뎠구나. 그래 이정도면 많이 버텼어. 그럼 9시에는 사과를 만날 수 있으려나?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잠에 들었다. 남편과 엄마도 잠이 들었다. 모두에게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애낳는게 이렇게 안아파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침 7시. Rachael 이 오더니 자기 이제 교대해야 한다고 했다. 새벽 두 시 부터 친절하게 나를 도와줬어서 너무 고마웠다. “도와줘서 고마워 레이첼, 안녕!” 오전 여덞시가 넘으니 의사도 교대가 되었다. 맥킨지 아저씨는 가고, meet the doctors 때 만났던 젊은 의사 Dr. Yehezkel 이 담당이었다. 9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내진을 해보더니 8cm 라고 한다. ‘겨우?????’ epidural 이 진행을 늦춘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한시간에 1cm 씩 진행되더니, 3시간 넘도록 1cm 더 열린것이다. 그럼 아직도 6시간은 더 있어야 하는 걸까?

아직도 양수는 터지지 않았고, 의사 아줌마는 오더니 양수를 터뜨리면 진행이 좀 더 빠를거라며 어떻게 하려냐고 물어봤다. 난 자연주의 출산 이런건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흔쾌히 okay 했다. 양수가 터지고 나서부터는 오른쪽 엉덩이와 왼쪽 발이 계속 저렸다. 엄마와 남편이 계속 주물러 줬지만, 별로 나아지지는 않는 듯 했다. 그래도 진통보다는 이게 낫다 싶었다. 새 간호사 아줌마 이름은 여전히 기억이 안난다. L로 시작하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아줌마는 경험이 조금 더 많은 듯 했고 역시나 또 굉장히 친절했다. 어쨌든 간호사 아줌마는 내게 pressure 가 느껴지면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한 시간에 한 번 씩 와서 체크해보겠다고 하고 방을 나갔다. 11시가 조금 넘었을까. 드디어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의 pressure 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당장에라도 간호사를 불러서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11시 25분에 들어와서 체크해주겠다고 했어서, 올 때까지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다. 오전 열한시 반, 드디어 간호사 아줌마가 들어오고, 내가 드디어 pressure 가 느껴진다고 하니, 확인하더니 너 이제 push 해도 될 것 같다고 한다. 야호! 드디어 사과를 만나는 것일까?

의사가 들어오고 11시 45분 push 가 시작되었다. “거울 가져다줄까?” “음…. 아니, 그냥 안볼래” 그냥 안보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push 하면서 아플까 싶었는데 epidural 덕분에 전혀 아프지 않았다. 엄마도 내가 너무 아파할까봐 그냥 나가계시겠다고 했다가, 내가 아무렇지도 않아하니 그냥 옆에서 지켜보셨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잘 못했는데 의사 말로는 나는 푸쉬를 잘 못하지만, 내 자궁의 수축력이 엄청나다고 했다. 사과가 엄청 나오고 싶었나보다. 열 세는 동안 푸쉬하고 다시 숨 쉬고 숨 참고 푸쉬를 세 번 연속으로 했다. 그러고 다음 pressure 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push 하기를 반복. 중간 중간 쉬는 동안 농담도 하고 웃기도 하고…. 정말 다시 한 번, 출산이 이렇게 평화로워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고통 하나 없이 push 했다. 한 삼십분 쯤 지났을까? 드디어 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나보고 아기 머리를 만져보라고 했다. 머리카락이 어찌나 많은지 뭔가 털이 느껴진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어쨌든 사과는 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몇 번 더 푸쉬하고 나니 아기 머리가 뿅! 나왔다. 아기 머리가 나오는 장면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말 머리는 cone head 였다. 사과는 머리를 빼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며 울려고 하고 있었고, 곧 어깨와 몸통이 다 나오더니 12시 29분, 사과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사과를 막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의외로 막 눈물나고 그런건 아니었다. 내가 한 생각은, 1) 음? 나랑 하나도 안 닮았는데???  2) 이 큰 아기가 정말 내 뱃속에서 나온 것 맞나??  감동적이라기 보다는 뭔가 어색한 만남이기는 했지만, 우는 아기는 내 배 위로 올려졌고, 그렇게 나는 사과와 첫 스킨십을 가졌다. 나는 오히려 별 생각이 없고 웃고 있었는데, 남편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남편은 아기가 나와서 내 배에 올려지는 동안 동영상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면서 본인은 볼 때마다 눈물 난다고 한다.

사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3.45kg 로 태어났다. 39주에 병원 갔을때 Arlene 은 내 배가 좀 작다고 , 7lbs 안될 것 같다면서 혹시 애가 작은가 확인해보자면서 sonogram order 를 내렸었다. ultrasound 결과 아이는 3.2kg 정도 될 거라고 했고, 나도 그 정도 예상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7 lbs 10 oz. 모든 사람들이 사과와 나를 보고 하는 말이, he is big, but you are so tiny!!! 병원에서 한 10번은 들었지 싶다. 미국에서는 나정도의 몸집은 정말 tiny 하게 느껴지나 보다.

아이를 낳고 태반을 빼고 후처치를 하는 과정들은 수월했다. epidural 덕분이었겠지. 처음엔 epidural 없이 나아보고자 했지만, 지금은 무통을 맞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우리 모두 몇 시간 평화롭게 잠들 수 있었고, 아이를 낳는 과정이 힘들고 아프고 고생스러운 순간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아이를 낳고 나니 배가 고팠다. epidural 을 맞는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해서 물만 마셨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병원에 주문했는데, 내가 읽었던 미국에서 애 낳은 수많은 후기들이 말하는 맛있는 식사는 Mt. Auburn 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어찌나 맛이 없던지, 너무 배가 고파서 먹었지, 엄마가 끓여놓은 미역국 생각이 간절했다. 새벽에 병원에 오는 길에 혹시라도 집으로 다시 돌아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역국을 안가지고 갔는데 그냥 가져올걸.

아이를 낳고 2시간쯤 지나고 나는 recovery room 으로 옮겨졌다. 새 건물에 있는 병실이어서 깨끗하고 깔끔하고 좋았는데, 정작 고생은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 시작한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부었고, 모유수유는 생각보다 힘들었으며 아이는 배가 고픈지 젖을 물려도 계속 울어댔다. 첫 24시간은 아이가 잠만자서 굉장히 평화로웠는데 둘째날 부터는 정말 어찌해야 할 줄도 모르겠고, 몸은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 아프고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에게 아이가 나왔다는 메시지조차 보낼 수 없을 정도로 24/7 아이에서 occupy 되어 있었고, 몸은 지치고 엄마에게 짜증을 엄청 부려댔다. 수유 시간마다 간호사를 불렀지만, 간호사들은 별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물론 친절하기는 했지만) 아이를 낳고 다음 날 우리를 보러 온 lactation consultant 는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모유수유는 1시간 반, 혹은 2시간씩 계속 되었지만, 아이는 계속 울어만대고, 엄마는 옆에서 양이 부족한거 아니냐고 계속 이야기 하시고, 간호사들은 아니라고 처음엔 별로 안먹으니까 양 부족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정말 병원에서 많이 울었다. 퇴원하는 날, 엄마는 집에 계셨고 나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계속된 모유수유에도 달래지지 않는 사과 때문에 지쳐있었다. 결국 나는 Lactation consultant 아줌마를 다시 불렀고, 아줌마의 위로에 정말 펑펑 울었다. 결국 formula 받아서 먹이고 (그러고 나니 사과는 엄청 조용해졌다. 정말 배가 고팠었나보다) 사과를 Car seat 에 처음으로 태우고 그렇게 우리는 병원 문을 나섰다. 병원을 나오고 집으로 오는 길 내내 눈물을 정말 펑펑 흘리면서 울었다.

이 포스팅을 5일에 걸쳐서 쓴 것 같다. 정말 어제까지는 밤에 수유 후에도 울며 보채는 아기와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그리고 잠부족으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냈다. 우리 아기가 너무 fussy 한 건 아닐까 왜이렇게 예민할까… 모유수유중에 자꾸 너무 잠이 들어서 잠이 부족해서 잠투정도 심하고. 너무 사랑스럽지만 때로는 너무 미워보일때도 있었다. ‘엄마 잠 좀 자자 사과야 ㅜㅠ’ 모유수유가 뭐길래,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그래도 며칠 버티며 나아지기를 기다렸고, 드디어 어제 (16일) 저녁, 내 모유량이 많아진 것인지, 아니면 사과가 빠는 법을 터득한 것인지 어제 밤에는 잘 먹고 안 울고 잘 잤다. 덕분에 오늘 아침 나는 모처럼만에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드디어 이 포스팅을 끝내게 되었다.

남편은 지금 아기 기저귀를 갈고 있다. 기저귀 갈면 또 수유를 해야하겠지. 3시간 텀으로 수유하는것 정말 쉽지 않다. 수유하는데만 거의 한시간 걸리고, 기저기 갈고 잠 재우고 하면 남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그러면 또 다시 수유… 그래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 많이 사랑해주고 보듬어주고 그래야겠지…

앞으로 내가 어떻게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슬슬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8주 출산휴가를 쓰긴 했지만 (6일부터 시작이었는데 사과는 6일에 딱 나왔다. 신기하네) 그래도 일을 계속 쉬고 싶지는 않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일은, 다들 너무 어렵다고 하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해낼 수 있을까.

임신과 출산이라는 것은 정말 여자로써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인생 이벤트 인 것 같다. 출산 2주 만에 나는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왔고, 내 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편평해졌다. 몸매는 임신 전으로 거의 다 돌아온듯. 그런데 임신 마지막 달 찍었던 사진들을 (배가 얼마나 나왔는지 자주 찍었었다) 보며 그 시간이 벌써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이 안에 어떤 생명이 있을까, 태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기다리고 기대하며 보냈던 지난 9개월이 참 행복했던 것 같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시간. 사과와 함께 보냈던 시간. 참으로 행복했고, 이렇게 사과가 우리 곁으로 무사히 와줌에 감사하다.

 

freedom

Although I am not active on SNS, they have been distracting me way too much. I tried really hard not to spend time on SNS or blogs before work, but it was so addictive, and I don’t seem to control the bad habit well. I’ve been frustrated too many times. Why can’t I manage my time as I wanted?

A few days ago, I googled how to block websites that distract at work, and found a couple of apps. I really should’ve searched these stuffs much earlier… Although there are few free apps available, I decided to pay some money. I chose “Freedom” app and blocked all SNS sites and others, from 6am to 12am. What’s nice about it is I cannot stop this app while the blocking session is in progress. So the temptation to quit the app simply doesn’t work unless I reboot the computer. I think this is great.

It has been going really well. I feel more productive, and very satisfied that I installed this app. Since I’ve been working home most of time, it is so easy to be distracted. Now at least, Internet does not bother me any more.

 

the last day of July

Yesterday, hubby and I made this:

It seems pretty popular in S. Korea to make DIY mobile, so I decided to make it. Also, I cannot seem to find black/white mobile on Amazon.com. It took 9 hours, but we enjoyed making it together. I was like, uh.. I wish I could enjoy writing research papers like this.

Still there are a few things left, but we are getting ready. Finding a pediatrician is the urgent stuff to be done.

Time flies… but 40 weeks are not a short amount of time. I’ve been pretty healthy and active, and so far I’ve gained only 12 lbs compared to before being pregnant (well 16.5 lbs compared to the lowest point during pregnancy), which I feel good about. Still can drive to school (2.5hr one-way, but just once a week). One complaint is I feel tired very easily so have to sleep a long time. Other than that, I’m doing pretty well.

In these days, our baby moves a lot and hubby has been enjoying touching my bump and feeling the moves of the baby. Sometimes, I still can’t believe there is a life inside of my body. It’s truly amazing feeling. I think I’ll miss this time once it’s over.

The end of the first trimester

First time to write about my pregnancy in this blog.

Yes, I am pregnant, and today is my 12w and 2nd day according to the app I’ve been using. So, I would say the first trimester is almost over.

I’ve been having a pretty easy pregnancy compared to people who have really hard time. Though, it wasn’t really easy for me for a couple of weeks. My first morning sickness came at the 7th week, and it went through until 10th week. For those three weeks, I felt constantly nauseous, had headache everyday, and lost appetite greatly. It never happened in my life I lost weight without pushing myself really hard. Since the morning sickness became a friend of mine, I have lost 5lbs, which probably sounds not a lot, but it was a big surprise to me, how I do not want to eat anything. I was lack of energy, hard to work. Working more than a few hours were just impossible. (Thank God I don’t commute every day!) When my first morning sickness struck, I was just about start to a new project, and this pregnancy thing drained me a lot. It was the most physically challenging period of time in my 31+ years of life. Although it became mild after 10 week, morning sickness did not completely go away, I’ve been feeling nauseated at least 10 hours a day, and still did not eat that much. Some smells like shampoo, body lotion, instant ramen, all sorts of meat, etc.. nearly killed me. I wanted to know so badly when it is going to be over.

Until yesterday night, I felt so sick. Usually, when I am in New Haven, I feel much better. But this week, it was exactly opposite. Yesterday was not so pleasant day at all. I left Yale at noon-ish, but got home at 6pm. Driving 3+ hours and spending extra 2 hours without any reason at Walmart (I will never change oil there), I was COMPLETELY drained.

However, this morning, I felt much better, and even after lunch (that’s the time I usually develop morning sickness symptoms) I still feel good. It hasn’t been like this for the past 6 weeks. AWESOME.

wow, this post is really about complaining my morning sickness. Well.. in my defense,  these are what I experienced in most of my first trimester.

My first prenatal visit was scheduled at 10th week, which means, I hadn’t seen doctors/nurses for 7 weeks since I found this. If I were in Korea, I would have visited OB/GYN department at least 2 times, and had ultrasound already. But here, I had to wait with a great patience. I was hoping to see the ultrasound image and hear the heartbeat at the first visit, but they didn’t do ultrasound. Instead, because I asked to the nurse practitioner, she tried to find the heartbeat with Dopplex, and we heard the heartbeat of a tiny little baby growing in my womb.

The ultrasound is finally scheduled for chromosome abnormality test this coming Monday. My initial thought was I may not need it, but hubby was strongly urging we do this. And I think he is right. I am hoping to see low-risk, but who knows what will happen. I will probably tell friends/boss when the test result comes out. Maybe at the APS march meeting, I’ll begin to tell people about it. I didn’t want to spill the beans too early, but it would not be a good idea to wait to tell my boss when he could actually see the bump. Frankly, I’m worrying to tell my boss, although he is the nicest person I’ve ever met. Because, I’m here for working, not for a baby…

Before I am pregnant, I did not know it is not so easy to be a mom. Morning sickness? I’ve heard of it, but hadn’t thought it through what the consequences are. Miscarriages? I thought it rarely happens, but the percentages are way much higher than I thought. All the prenatal tests worry me too. Moreover, after the delivery, how could I continue to work? How much money do we need more? etc etc….

I’m sure I will do it well. I am just realizing many things I never thought of.

Anyway, I’m just happy I am not feeling nauseated today. That’s good enough for now!

update: the chromosome abnormality test came out great. I have less than 1/10000 possibility of carrying baby with Down’s and Edwards’ syndromes. (The high risk cutoff is 1/308.) The doctor said she would not recommend any further chromosome abnormality  tests in the 2nd trimester as I got the lowest number available.

Kazuhito Yamashita concert

kazuhito-yamashita

September 25, 2015 7:30 PM at First Lutheran church of Boston.

Program:
Bach Cello Suite No. 2
Dvorak “From the New World” Largo
Bach Violin Partita No. 2

Last Monday, I met J at Kendall square. It’s been almost 6 months since we sitted next to each other in the plane from APS march meeting. I’ve been thinking to meet him in Boston, but never occurred. We had lunch together, and talked a lot to catch up. Most of our topics were about HHH people (HHH: 화현회 is a classical guitar circle we devoted a lot of time when we were in college). While we were talking about HHH, he mentioned he joined Boston classical guitar society.  I knew there should be something like that in this city since Austin also has a classical guitar society, which I’d never been involved. (Now that I’m thinking it could’ve been fun.) Since I’ve been looking for some activities that I can enjoy in this cold city – literally and figuratively, I searched their website to look over what they have, and guess what! Yamashita concert was scheduled in 4 days.

H and I went there together yesterday night. The church is located at the center of Boston, so we had to pay extra $18 for parking, but that was the cheapest and guaranteed way of parking. (I hate ridiculously expensive parking fees in this city! Well, New Haven was nothing better…) There was no assigned sit, but we got there 30 minutes early, found a sit close to the stage. In 2008, I went to Roland Dyens concert in Austin. That one was also held in a small church in Austin, and I didn’t like their acoustics. I was hoping this time was better than that. It turned out it was quite nice place for a guitar concert.

Before the concert, Boston ensemble played a prelude. I didn’t expect to see anyone that I knew in the team, but one of my college friends (he is my senior by 4 years) was playing. We chatted for a short time after the concert.

We really enjoyed the concert. (I was glad that I have somebody to share the moment with!) Although I think Mr. Yamashita wasn’t in his best condition yesterday, but it was pretty good concert. H was amazed how guitar can make that many different sounds. It sounded like sometimes harpsichord, piano, and even xylophone. And his play was very dynamical. It’s nice to get a chance to listen good music. I’ve been away from it probably too long. Living in a big city has definitely some advantages. While you can enjoy, let’s not miss the opportunities.

yosemite upgrade

I’ve just upgraded OS X from Mavericks to Yosemite. Upgrading OS is not always a fun thing to do, but it seems okay so far. A few minor things to note:

1. “-framework vecLib” needs to be changed to “-framework Accelerate” to link LAPACK.

2. gfortran installed using fink does not work, don’t know why. I downloaded binary file, and it’s now in /usr/local/gfortran directory.

July 17, 2015

I completely deleted fink,, as gnu compilers seemed messed up… will try to install fink again.

July 18, 2015

Seems like it was a problem of xcode update, not gcc installed by fink. I am updating xcode to the latest version.

July 20, 2015

cleaned up. Fresh download gcc4.9 via fink and it works for BerkeleyGW. (/usr/local/gfortran has been removed.)

sunrise at grand canyon

sunset at Mather point (Grand Canyon National Park)

sunrise at Mather point (Grand Canyon National Park)

My second time trip to Grand Canyon in March 2015. Hiking the South Kaibab trail was, really, a breathtaking experience. Next time what I really like to do is, getting to the colorado river and going to the north rim, or coming back to south rim through the Bright angel trail.

Lancashire hotpot

Oven_baked

It’s been crazy February here in New England, lots of snow, freezing temperature. I needed comforting and warm dishes. I knew hubby has no interest in English cuisine, but I wanted to give it a shot. It was somewhat different from what I expected, but good in this weather. I think I should’ve used better beef stock to make it more tasty. Trader Joe’s chicken stock is okay, but beef stock is not really good, I think.

Ingredients (9*9 baking dish):

  • 1 lbs stew meat
  • 3 Tbps flour
  • 1 1/2 onion sliced
  • 3 carrots half inch thick
  • 1 large potato thinly sliced
  • 1 1/2 C beef stock
  • 2 tsp worcestershire sauce
  • 2 bay leaves
  • 5 springs of fresh thyme
  • 4 Tbps (+@) butter
  • salt & pepper

Direction:

  1. Preheat Oven at 350F
  2. Coat the stew meat with flour
  3. Heat a pan in medium-high heat, coat the pan with 1~2 Tbsp of butter and add the meat, get the sides brown (about 2~3 minutes), set aside
  4. Reduce heat to medium or medium low, add 1 Tbsp of butter in the pan, add onion slices and carrot chunks, add 2 bay leaves and 2 springs of thyme, cook until the onions become tender, about 7~10 minutes
  5. Add beef stock and the meat, 2 tsp worcestershire sauce, bring to a boil, season it with salt and pepper
  6. Fill the baking dish with the meat and veggies mixture
  7. Place sliced potatoes on top of the meat & veggies, arrange 3 springs of thyme and butter(as much as you want) evenly
  8. Cover the baking dish with foil, bake 1 hour
  9. Uncover, bake another 30 minutes

Original Lancashire hotpot is made with Lamb and kidney, but I hardly eat gamey taste meats, so decided to use beef. Also, I did not have worcestershire sauce in hand, but my alternative method was soy sauce + fish sauce + vinegar. It worked. :)

Original recipe: http://blog.naver.com/bdelicious/130156372420

10 years ago

I’m grateful that I did spend significant amount of time with lots of awesome people 10 years ago. Whether or not we enjoyed performing some beautiful pieces, I confess that it wasn’t really that great performance. Specifically, I wasn’t in the position who could play duet. I knew I wasn’t a good guitar player, but whenever I was asked, I said yes, almost every time. If I had been a perfectionist like someone whom I know, I would not have said yes to the offer. I’m glad I didn’t say no, but wish I could have been better.

It’s been somewhat torturing thinking about my early and mid 20’s. I am not sure why I hate thinking about what happened around me in the past. Well… that’s not true, because I know the answer. If I have such a good memory of my previous life, I envy my(-past-)self, and I feel sad that I don’t have it anymore. I know it’s silly, but that’s me.

That being said, I’ve been thinking about my 20’s recently. What would I think about my 30’s when I become 40? Maybe that’s something I need to remind myself frequently…